통한 상징기표(언어의 형식을 통한 상징 도출)를 만들어냈다는 데 있다고 하겠다. 이 보고서에서는 뤼스이리가라이를 간략히 소개한 후 그녀의 이론을 자세히 분석하여 다루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조원들이 함께 고민한 한국사회의 쟁점들을 그녀의 ‘차이의 정치’ 관점에서 바라보도록 하겠다.
, 한편으로 부계 가족 제도 안에서 갈등을 겪는 딸이 소통을 필요로 할 때, 응답하거나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도 생길 것이다. 물론 반대로 딸은 어머니로부터 ‘독립’했다고 생각했지만 친정어머니와 함께, 또는 가까이 살면서 다시 부딪치는 경험으로 인해 어머니에 대한 인식을 뒤집을 수도 있다.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다.
부계 중심적 결혼제도는 며느리가 시부모를 부양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그러나 기혼 딸이 친정어머니와 함께 또는 가까이 살게 된 과정을 살펴보면, 모녀관계의 생애사적 맥락이 드러난다. 딸이 결혼하기 전의 생애이야기를 통해서 친정부모와 형제자매들과는 어떤
남성, 백인, 특정 민족, 식자, 기독교도, 이성애자, 특정 이념 중심적 국가인 셈이다. 여성, 유색인, 외국인 노동자, 배우지 못한 자, 비기독교도, 무산자, 동성·양성애자를 모두 합하면 차이를 구성하는 집단은 수적으로 다수인 반면, 지배 집단은 소수이다. 그러나 여전히 권력은 소수가 지배한다.
민주주의가 일찍부터 발달했던 서구 여러 나라에서도 여성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참정권을 얻은 것은 불과 100년이 되지 않는다. 이와 같이 이성이 있는 인간으로 여겨지지 않았던 여성이 현재만큼이나 권리를 획득한 것은 현대 많은 의식 있는 사람들의 증가와 그 동안 몽매와 무지로 순종만을 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