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적 유형의 무가는 인간과 지상 만물의 창조도 나타나기에 우주의 근원에 대한 우리 선조의 인식을 살펴 볼 수 있기에 중요한 유산이므로 반드시 연구하고 보존할 가치가 있다.
여기에서는 전국적으로 전승되고 있는 무조신 바리공주의 서사 구조에 대해 살펴봄으로서 우리의 전통적인 신은 어떠
구비문학에는 원저자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무가를 불렀던 무당은 물론이고 굿판에 참여해 무가를 향유했던 사람들이 모두 바리공주의 전승과 변이에 일정한 역할을 담당했다고 할 수 있다.
원저자가 없듯이 구비문학에서는 원본의 개념도 성립하지 않는다. 『바리공주』, 『바리데기』, 『바리덕이
기록도 많이 되어 있는 상태이다. 또한 현대에 와서도 많은 창작의 모티프가 되어주고 있다. 바리공주의 일대기를 소재로 한 시나 희곡, 동화까지도 창작되고 있는 것이다. 본고에서는 구비시가가 정전으로서 고정된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도 전승되고 있는 열려있는 문학이라는 점에 초점을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