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구비시가의 현대적 전승 양상 고찰 - 김선우『바리공주』를 중심으로 살펴본 서사무가 바리공주의 현대적 전승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서사 무가 바리공주와 김선우 作 바리공주 사이의 비교
2-1. 화소와 구조를 통한 비교 - 공통화소와 이형화소를 중심으로
2-2. 세계관을 통한 비교 - 여성주의적 세계관과 생태학적 세계관을 중심으로
3. 나오며
본문내용
무가는 종교적 사제인 무당이 굿을 하면서 부르는 것으로 주술성이나 신성성이 강하게 드러난다. 이와 더불어 전승과정에서 오락성과 문학성이 강화되면서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종교적 예술이 되었다. 문학이 미술이나 음악과 다른 점은 말로 된 예술이라는 점이다. 무가는 말로 구술되고 말로 전승되는 문학이다. 문자로 기록되어 눈으로 읽는 문학이 아니라 말로 구연되는, 듣는 문학인 것이다. 말로 된 문학이 말로 된 대화나 편지, 논문과 다른 점은 일정한 양식 절차와 그 속에 상상적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무가는 서사, 서정, 희곡, 전술 양식 속에 허구와 신비의 세계를 담고 있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문학이라 할 수 있다. 무가를 구비문학의 일종, 문학의 일종이라고 보는 것은 무가가 가진 문학적 성격 때문이다. 또한 우주의 근원으로부터 인간의 근원 탐구와 현세 너머의 세계를 설명하는 내용을 가진 무가는 인간 존재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을 제시한다. 이는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문학이 중심적으로 탐구하고 있는 내용이다. 특히 서사무가는 신의 일생과 내력을 밝혀주는 것으로 내러티브를 중심으로 한 문학적 성격이 강하게 드러나고 다른 서사문학과도 밀접한 연관을 맺어왔다. 서사무가 역시 그러하다. 는 버려진 아이라는 뜻의 '바리데기' 바리공주라는 명칭보다는 바리데기가 더 많이 알려진 이름이지만, 바리공주라는 말에는 등장인물의 신분과 고귀한 출생이 드러나 있다. 후에 신으로 좌정하게 되는 것을 감안하여 바리공주라고 칭한다.
라고도 불리며, 죽은 자가 저승의 세계로 안전하게 가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하는 진오기굿(중부지방)과 오구굿(영남지방), 씨끔굿(호남지방), 망묵이굿(관북지방)의 사령제와 무의에서 구연된다. 광포유형인 이 무가는 각 지역별로 판본이 여러 개 존재하고, 그 이본에 대한 기록도 많이 되어 있는 상태이다. 또한 현대에 와서도 많은 창작의 모티프가 되어주고 있다. 바리공주의 일대기를 소재로 한 시나 희곡, 동화까지도 창작되고 있는 것이다. 본고에서는 구비시가가 정전으로서 고정된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도 전승되고 있는 열려있는 문학이라는 점에 초점을 둔다.
참고문헌
강등학 외,『한국 구비문학의 이해』, 월인, 2000
조동일,『한국문학통사』vol. 3, 지식산업사, 1994
월터 옹,『구술문화와 문자문화』, 문예출판사
프로이트(1913),「토템과 터부」『종교의 기원』,열린책들, 2003
반다나 시바,『에코페미니즘』, 창작과 비평사, 2000
분야
hw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