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삼 시의 기본 정조 : 자연(自然)
박재삼은 단어의 대립적 의미를 소실시키고 생명의 이중적 현상으로 그려낸다.
아래의 작품에서도 “대립항의 소실”과 “이중적 구도”를 집약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꽃핀/꽃진, 피는 것/지는 것, 어짢달것가/기쁘달것가, 살았닥해도/저승 어디쯤에 호젓이
박재삼 시는 크게 전기와 후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전기는 <춘향의 마음>(1962)에서부터 <추억에서>까지, 그리고 후기는 <추억에서>이후 작품인 <대관령 근처>(1985)에서부터 <허무에 갇혀>(1993)까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4. 역사주의 비평
1)박재삼의 생애
역사주의 비평은 문학작품과 그것이 둘러싸
한국문학과 인간상에 대해 연구해 보도록 하자. (시인에 관하여..박재삼)
그의 자필 연보를 보면 박재삼은 일본 동경에서 태어나 4살 때 외가가 있는 경남 삼천포에 귀국하여 그곳에서 초등학교를 다녔고 해방이 된 후 1947년에 삼천포 중학에 입학한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니까 그는 4살 때부터 22살이
Ⅰ. 서론
한국전쟁이 수반한 상황적 혼란을 겪으면서, 전쟁의 피해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한국 사회는 1960년대에 들어와 전환점을 맞는다. 1960년에 일어난 4·19혁명과 이듬해 일어난 5·16 군사정변은 정치 사회적인 측면을 비롯한 모든 영역에서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인식을 불러일으켰
박재삼, 박남수. 김광섭을 중심으로 당시의 다양한 시단 경향을 논할 것이다.
Ⅱ. 제 5장 3절. 진실과 그것의 탐구로서의 언어
해방 후의 한국 시는 식민지 시대보다 두 가지 면에서 외적 자유를 누린다. 그것은 외면적인 검열 제도의 철폐와 한국어의 자유스러운 사용이다. 그 두 외적 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