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문제를 원점으로 돌아가게 한 것이다. 전·노에 대한 특별사면은 김대중 개인의 입장에서는 관대함과 군자다운 용서라는 덕을 보인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 정치는 봉건적인 '삼국지' 시대의 정치 감각을 요구하지 않는다. 중남미 국가의 헌법을 보면 전임 대통령이나 주요 공직자에 대한 대통령
국가의 헌법을 보면 전임 대통령이나 주요 공직자에 대한 대통령의 사면권을 제한하고 있다. 또 닉슨의 몰락으로 후임 미국 대통령이 된 포드는 첫 번째 조치로 닉슨을 사면했는데, 그것은 그의 최대 실책이자 과오가 됐다. 이장에선 전두환과 박정희의 통치스타일과 경제정책 전반에 대해 비교 정리하
기구로 강화시켰다. 한편, 미국유학파를 중심으로 한 기술관료층을 경제기획원으로 대표되는 강화된 관료기구에 배치하였다. 박정희정권은 물리력을 장악한 군부와 정보를 독점한 중앙정보부, 팽창된 관료기구 등에 의해 뒷받침되는 과두적 권력집단이었다.
- 구시대 질서의 청산과 국가주도의 경
정권과 탄생을 같이 한 중앙정보부는 박정희정권의 경제발전계획에도 상당한 간섭을 하게 됨. 60년대 중앙정보부의 활동 목표 중 “조국 근대화를 위한 사회질서 유지 및 경제 발전 뒷받침”라는 항목을 보면 중앙정보부의 경제적 간섭은 그 주요 업무 중 하나였을 정도라고 파악할 수 있음.
전두환
정치가 활성화되었다. 1992년에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정당은 정당 스스로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당통합이나 정계개편 등의 형태의 모색과 실천을 거듭하였고 비로소 1997년 여․야간의 민주적․수평적인 정권교체가 이루어졌다.
이와 같이 정당이 생존하기 어려운 정치적․국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