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낙청은 예전(민족주장은 빨갱이라고 여겨지던 그 두려운 시대)부터 ‘민족’이라는 하나의 ‘중심’을 가지고 활발한 평론활동을 해왔다. ‘모더니즘’을 넘어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라고 하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민족문제’라는 왠지 낡아보이는 화두를 아직도 중요하다고 강변하며 ‘모더
백낙청 <외땅방>이 묻는 것과 얻는 것 요약
◎ 신경숙은 흔히 그 서정적인 문체로 '시적'인 소설가라는 평을 듣는다.
◎ 신경숙의 작품 가운데서도 그러한 노력이 가장 확실한 성공을 거둔 것이 아직은 <외딴방>이 아닐까 한다.
◎ 빛나는 성공이라도 비판의 여지가 없을 수야 없다. 예컨대 ‘나’와
백낙청을 중심으로 이들이 각각 분단의 원인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와 통일은 왜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지, 그것은 어떤 방식으로 성취되어야 한다고 하는지에 대해 다룰 것이다. 이들의 주장을 살펴보고 나서 4장에서는 주류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벗어난 두 주장을 살펴볼 것이다. 이것은 전통적으
한국 사회에서는 1970년대의 정치적 상황 변화와 산업화 경향에 따라 급격한 사회 변동을 체험하게 된다. 문학은 이러한 시대적인 상황과 첨예한 정신적 대립을 노정한다. 1970년대 이후 한국 소설이 보여 주고 있는 가장 중요한 특징은 산업화 과정에서 드러나기 시작한 여러 가지 사회 문제들에 적극적
1. 1. 1. 대립과 갈등의 시대, 진정한 소통을 위하여 - 신영복
신영복 선생님 특유의 맛깔스런 붓글씨체로 써진 ‘여럿이 함께’(이 ‘여럿이 함께’ 붓글씨를 보고 소주가 먹고 싶어진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책장을 넘기니 머리말이 등장한다. 머리말을 통해서야 이 책이 인터넷 신문 <프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