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동안의 고독〉(1967)은 멕시코에 처음 체류했을 때 쓰기 시작했다. 이 작품에서는 마콘도의 역사와 이 마을을 세운 부엔디아 가족을 그리고 있는데, 이는 콜롬비아의 실제 역사인 동시에 궁극적으로는 인류가 체험하는 신화와 전설을 표현한 것이다. 이 소설뿐만 아니라 여러 작품에서 사용한 밀도
간 갈등의 원인을 파헤치며 각국의 성장 저해 요인들을 분석하여, 제국주의 시절 인위적인 선에 의한 국가들의 구분이 현재까지도 문제를 야기할 수 밖에 없는 지리적인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후반부에서는 지구의 미개발지이지만, 기후 변화로 접근성이 점점 높아지는 북극에서의 갈등, 그
동안 역사적으로 소외되고 금기시됐던 가치들(예를 들면 성이나 에로티시즘에 대한 고양)이나 존재들(역사를 이끌어 가는 동인은 민중이나 피지배계급이라는 설명)이 새롭게 등장하며, 또 소설 속에서 역사와 환상적인 것이 서로 뒤섞여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간적 개념이 소설 속에서 해체된다. ......
간 사람들이 산 사람처럼 나타나고, 마지막에는 돼지꼬리가 달린 아우렐리아노가 태어나 개미떼에게 끌려감으로써 부엔디아 집안의 고독의 역사가 끝나게 되는 등, 비현실적이고 공상적인 에피소드들이 현실적인 요소들과 혼연히 뒤섞였으되, 조금도 흠나고 어색한 데가 없이 날과 씨를 이루어 한 필
1. 4장(백년동안의 고독) 요약
1966년,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100년간(7대) 부엔디아 가문이 겪게 되는 고통의 역사를 다룬 책 (『백년동안의 고독』)을 발표한다. 내용을 살펴보면, 호세 아르카디오 부엔디아는 고향을 떠나 마콘도 마을을 건설한다. 마콘도 마을은 원래 작고 평화로운 마을이었으나,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