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에 나오는 한 에피소드는 단편집 〈결백한 에레디라 외(外)〉(1972)를 낳게 했다. 그밖에 연작소설 〈푸른 개의 눈〉(1972)도 출판했다. 그뒤 라틴아메리카 군부독재자를 풍자한 〈족장의 가을〉(1975)과 라틴아메리카 소도시를 배경으로 명예를 위해 저지른 살인사건들을 다룬 〈예고된 죽음 이야기
마지막에는 돼지꼬리가 달린 아우렐리아노가 태어나 개미떼에게 끌려감으로써 부엔디아 집안의 고독의 역사가 끝나게 되는 등, 비현실적이고 공상적인 에피소드들이 현실적인 요소들과 혼연히 뒤섞였으되, 조금도 흠나고 어색한 데가 없이 날과 씨를 이루어 한 필의 아름다운 비단으로 짜여져 있다.
전신국으로 발령을 받아 가르시아 마르케스를 외할아버지 집에 맡기고 이사를 간다. 이 기간 동안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마콘도란 상상적 마을로 형상화될 아라카타카와 풍성하고 신비스런 외할아버지의 집을 통해 『백년 동안의 고독』에 등장하는 부엔디아 가계를 소설화하는 소재를 발견한다.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을 꽂아 놓고 어떻게 소설의 죽음을 말할 수 있단 말인가?'
이 작품은 5대에 걸친 부엔디아 가문 사람들이 겪는 고통과 절망을 다룬 것으로, 중남미의 정치적, 사회적 현실에 대한 풍자를 신화적인 수법으로 나타내고 있으며, 현대의 중남미 사람들은 그들 자신의 혈육들
라틴 아메리카의 문학에 익숙해 있지 않아서인지, 마르케스의 소설 『백년 동안의 고독』은 다소 낯설게 느껴졌다. 1960년대, 라틴아메리카 소설은 문학 내적 동인과 문학 외적 동인이 맞물려 국제화의 길을 개척하였다. 제3세계 문학의 전형으로 평가받았으며, 포스트모더니즘, 모더니티, 탈식민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