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우)의 댓소 섯도 : 소상팔경의 하나인 소상강에 밤비가 내릴 때
댓잎 소리가 섞여 들리는 듯. 처량하고 구슬픈 정경을 의미한다.
華表(화표) 千年(천년)의 別鶴(별학)이 우니 : 화표주(묘 앞에 세우는 망주석) 위에서 천 년만에 돌아온 이별의 학이 울고 있는 듯. 옛날 요동의 정영위라는 사람이 영허산
백마) 金鞭(금편)으로 어딪어딪 머므는고. 遠近(원근)을 모르거니 消息(소식)이야 더욱 알랴. 因緣(인연)을 긋쳐신들 싶각이야 업슬소냐. 얼골을 못 보거든 그립기나 마르려믄, 열 두 힝 김도 길샤 설흔 날 支離(지리)힝다. 玉窓(옥창)에 심까 매화 몃 번이나 픗여진고. 겨을 밤 차고 찬 제 자최눈 섯거 치
것인가?
스스로 부끄럽게 여기니 누구를 원망하리.
三三五五(삼삼오오) 冶遊園(야유원)의 새 사람이 나단 말가
곳 피고 날 저물 제 定處(정처) 업시 나가 잇어
白馬(백마) 金鞭(금편)으로 어디어디 머무는고
遠近(원근)을 모르거니 消息(소식)이야 더욱 알랴
因緣(인연)을 긋쳐신들 생각이야 업슬소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