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라는 구절과 당시 단성사에서 두 사람이 [전쟁과 평화]를 감상했다는 사실에서 이끌어 낼 수 있다.
2.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에 나타난 백석의 심리 분석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 백석, 다산초당, 2005 p14~15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아름다
없는 노릇이고 혼자 소주를 마시며 꿈에 젖어드는 일도 일정한 시한이 있는 법이다. 눈이 그치고 술이 깨면 여전히 ‘나는 가난하고 나타샤는 오지 않은’ 그 자리에 있는 것이다. 현실의 국면 위에서 두 사람의 거리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선명한 윤곽으로 노출될 것이다....................................
18. 떠나가는 배
떠나가는 배
박용철
나 두 야 간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 거냐.
나 두 야 가련다.
아늑한 이 항구인들 손쉽게야 버릴 거냐.
안개같이 물 어린 눈에도 비치나니
골짜기마다 발에 익은 묏부리모양
주름살도 눈에 익은 아! 사랑하는 사람들.
버리고 가
나는 밤소 팥소 설탕 든 콩가루소를 먹으며 설탕 든 콩가루소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얼마나 반죽을 주무르며 흰가루 손이 되어 떡을 빚고 싶은지 모른다
- 「고야」부분
작품 「고야」에서 모성적 공간에서 보호받는 유년기 자아의 내면 의식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시에서 유년기의 자아
1. 표현론적 관점
1) 백석의 생애
1912년∼1963년. 본명은 백기행(白夔行). 평안북도 정주(定州) 출신. ‘백석(白石)’과 ‘백석(白奭)’이라는 아호(雅號)가 있었으나, 작품에서는 거의 ‘백석(白石)’을 쓰고 있다.
1929년 정주에 있는 오산고등보통학교를 마치고, 일본으로 건너가 1934년 아오야마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