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와 현대무용은 오늘날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고 서로를 비판하는 태도를 갖고 있다. 이 비슷하면서도 차이점을 갖고 있는 두 장르는 내가 본 두 비디오에서 서로의 장점을 잘 살리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듯 했다.
내가 본 두 개의 비디오는 <백조의 호수>란 동일한 주제와 차이
통해 성공을 거둔 바 있었다. 레온 바크스트(Leon Bakst, 1866~1924)가 무대를 꾸민 스트라빈스키의 「불새」와 「페트루슈카」, 눈부신 「백조의 호수」가 그것이었다. 1012년 니진스키가 안무한 「푸른 신」의 각본 작업에서 그와 같이 일한 적이 있는 콕토는 전통적인 시들이 담긴 시집 두 권을 이미 간행한
입은 미니 발레였다. 또한 그는 계급제도에 대한 견해를 드러낸 <도시와 시골>과 보헤미안 블룸스버리 그룹을 풍자한 작품<피츠로비아의 퍼시스>같은 작품 때문에 모던댄스의 노엘 카워드에 비교되곤 했다.
고전발레의 매튜본적인 해석이라고 말할 수있는 작품인<백조의 호수>는 공연계에서의 그
무용수들인 안나 파블로바, 타마라 카르사비나, 바츨라프 니진스키와, 작곡가인 이고리 스트라빈스키 등과 더불어 세르게이 디아길레프를 통해 아주 유명해지게 되었다.
디아길레프는 발레 뤼스(러시아 무용단, 러시아 밖에서의 러시아 발레를 의미한다)를 창단하여 현대발레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발레 무대는 여성의 이상화된 환영을 보는 도피처 김말복,《무용예술의 이해》,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서울 (2003), p.111.
와 같았다고 한다.
*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 백조, 그 파격이 선사하는 즐거움
강인하고 섹시한 남성 백조의 기용, 섹슈얼한 표현, 매튜본의 신세기 백조의 호수에는 파격이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