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들어가며
이 책의 시작은 주인공 베로니카의 자살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녀의 유서에는 '슬로베니아라는 나라가 어디 있는지 알려주고 싶어서' 라는 다소 어이없고 황당한 내용을 적어 놓았지만, 그녀가 삶을 마감하려는 진짜 이유는 삶에 대한 무료함과 의욕의 상실 때문이다. 그리고 자살 시도는
Ⅰ. 들어가기
라틴아메리카는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제3세계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한 학기 동안 열심히 공부했던 브라질도 보통사람들에게는 단지 ‘삼바의 나라’, ‘카니발의 나라’, ‘축구의 나라’ 정도로만 알려져 있는 것이 보통이다. 지리적으로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는 탓일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를 읽고.
- 죽음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진정한 삶의 의미에 대하여 -
현대의 사람들은 시간에 쫓겨 살다 보니 자신의 삶을 살기 보다는 사회적으로 검증받은 삶을 살아가는 경향이 있다. 제대로 자신의 삶을 돌보고 반성할 기회도 흔치 않고 그럴 마음의 여유도 갖기
#1. <인톨러런스 Intorelance>(1916) / 감독: D.W. 그리피스
왜 D.W. 그리피스인가?
우리는 이 시리즈가 왜 미국 영화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그리피스로부터 시작하는지를 물어보아야 할 것이다. 우선 그의 영화 <국가의 탄생>(1915)은 미국의 지배적 신화를 국
가의 탄생에 관한 것으로 만든 작품이다. 이후
1. 서론
둘 중 한 사람, 그러니까 배우와 역사교사 중 한 사람은 이 세상에서 여분의 존재라고 했다. 하지만 너는 아니었다. 넌 여분이 아니었다. 너 대신 나타나서 네 어머니의 옆자리를 차지할 복사본은 없다. 너는 독특한 존재였다. 평범한 사람들이 모두 독특한 존재이듯이. 진정으로 독특한 존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