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강쇠가는 원작자와 창작연대를 알 수 없는 판소리 작품이나, 대체적으로 조선시대 후기의 작품으로 평가되므로 이 글에서는 조선시대 후기의 상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조선 후기는 토지소유의 집중화현상과 토지경영의 집중화현상을 계기로 하여 농촌사회에서 농민층 분화현상이 일어났다.
변강쇠가」를 전후반으로 나누어 구조적 의미에 대해 논의를 하기도 하고, 무속제의의 측면에서 연구를 하기도 했으며, 강쇠와 옹녀, 뎁득이를 민중의 상징으로 보고 장승을 관권의 상징으로 해석하기도 하였다.
이에 따라 본 보고서에서는 신재효의 판소리 사설 중「성두본」을 기본으로 하여 문제
Ⅱ. 본론
1. 판소리와 판소리계 소설
판소리 사설을 발생시킨 판소리는 17~18세기에 나타난 한국의 독특한 연예(演藝)형태인데, 이것은 고소설에 많은 영향을 끼쳐 이른바 판소리계 소설을 형성하게 하였다. 조선후기에 등장한 판소리는 음악과 문학을 중심으로 하는 종합예술이며 또한 구비 전승
사설에다 구전가요나 재담 등을 즉흥적으로 삽입하여 구연해 왔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는 엄청난 사설의 양으로 보아 사설이나 창법의 정확한 전승이 어려웠다기보다도 청중의 감흥을 중요시한 방법으로서 창자의 가변성과 즉흥적 기교를 용인하는 것으로, 이것이 판소리의 특성이자 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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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쇠가 죽은 후
강쇠가 죽은 직후
– 강쇠의 시체 묘사 (몸이 장승처럼 되고 온 몸에서 피고름이 남)
– 그 후 장승죽음에 대한 더 자세한 묘사
강쇠가 죽은 지 한참 후
– 가장 마지막에 뎁득이가 좁은 나무 사이로 지나갈 때 강쇠의 목과 다리가 덜렁거리며 떨어지는 것
2) 강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