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헤스의 소설답지 않은 소설을 읽으며 내가 느꼈던 점은 그가 펼쳐놓는 어떤 환상적인 세계에서 일상에 젖은 내가 풀지 못했던 여러 갈래의 수수께끼들이 그야말로 ‘끝없이두갈래로’, 아니 ‘n 갈래로’ 갈라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한 번 그의 환상적인 세계로 접어들고 나면 그 시작과 끝을 가
포스트모던 건축의 시초로 거론한다. 이때쯤 포스트모더니즘이란 용어는 다른 영역들, 예를 들어 사회학이나 문학비평, 역사학 심지어는 신학에까지 확산되면서 마침내 근대와의 관계를 전면적으로 반성하는 철학적 포스트모더니즘으로 이어진다. 이미 1980년대 중반 포스트모더니즘은 예술 분야를 넘
Ⅰ.들어가는 말
우리는 지금 ‘포스트모던’시대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매일 수많은 양의 정보가 인터넷과 신문, tv 방송에서 쏟아져 나오고 각종 광고와 매체를 접하며 우리는 혼란스러운 포스트모더니즘 속에서 매일매일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이란 이성중심주의의 편협성에서
글쓰는 것 자체에 흥미를 느끼고 몰두하게 되었다. 또한 이들 작가들은 작품의 결말을 내리지 않고 작품 속의 시간의 경계를 없에고 순서를 분절시키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나갔다. 또한 realismo에서 주로 나왔던 작품 속에서 절대적 화자를 내세우는 전지적 작가 시점이 사라져갔다.
. 기나긴 분량의 장편소설은 오랫동안 담아둘 수 없었고, 자연스레 시 단편소설 에세이 등 짧은 글에 몰두하게 된다. 망막을 통해 세상을 관조할 수 없게 된 정신세계는 오히려 신비한 자유연상을 덧보탰다. 그리고 20세기 후반 문학-철학-사상 여러 사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아이러니를 빚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