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나긴 분량의 장편소설은 오랫동안 담아둘 수 없었고, 자연스레 시 단편소설 에세이 등 짧은 글에 몰두하게 된다. 망막을 통해 세상을 관조할 수 없게 된 정신세계는 오히려 신비한 자유연상을 덧보탰다. 그리고 20세기 후반 문학-철학-사상 여러 사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아이러니를 빚어냈다.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제하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이 글에서는 첫째, 오이디 푸스적 삶에 대비되는 보르헤스적 삶의 면모들을 살펴보고자 하며 둘째, 이러한 삶의 흔적들이 반영된 결과로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서 기인하는 친부살해의 흔적이 발견되는 작품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작품에는 작가의 삶이 투영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마술적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께스 : 소설적 삶과 삶 속의 소설(송병선) - 우리나라에서 흔히 이 작가를 "마르께스"라고 하는데 이는 커다란 잘못이다. 이름이 가브리엘(Gabriel)이고 성은 "가르시아 마르께스"이다.
의 생애를 보
보르헤스(Jorge Luis Borges) 의 단편 <배신자와 영웅에 관한 논고> 를 이탈리아적 맥락에서 재해석하여 정체성의 정치와 파시스트 정치의 관계를 탐구한 자신의 영화 <거미의 계략>에 고스란히 반영 하였다.
(2) 영화를 이해하기 위한 요소들
(2-1)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Bernardo Bertolucci)
-교수이자 시인
보르헤스의 소설을 각색한 《거미의 계략 La Strategia del ragno》을 통해 정치문제를 영화와 결합시키는 제작자들을 비판했다.
그에게 세계적 명성을 안겨준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Ultimo tango a Parigi》(1972)는 흥행에 대성공을 거두었으나 파격적인 성행위의 묘사로 몇 달 뒤 상영이 금지되었다. 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