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의 각기 특징있는 불교미술은 일본에도 영향을 주어 호오류지(法隆寺)의 목조관음상이나 고오류지(廣隆寺)의 목조반가사유상과 같은 상에 그 영향이 나타난다. 중국의 경우 5호16국시대→남북조시대→동서위시대→제주시대→수→당시대인데 현존하는 불상이 모두 6세기이후의 것이므로 남북조와
불상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7세기에 들어서는 수대(隋代)의 새로운 불상양식이 반영되어 경주 배리삼체석불이나 삼화령 미륵삼존상과 같이 부드러움과 양감이 강조되는 불상양식으로 발전하였다. 특히 반가사유형보살상은 미륵신앙과 결합되어 삼국에서 모두 유행하였으며 국보 제78, 83호와 같은 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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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연대인 기미년은 양식상의 고찰에 의거하여 고구려가 평양으로 천도한 뒤 약 100년이 지난539년으로 추정되므로 현존하는 기년명 불상 가운데 가장 연대가 앞선 상으로, 삼국시대 불교조각사에서 중요한 기준작이다. 또한 현재로는 우리나라에서 제작 연대가 확실한 가장 오래 된 불상이다.
조각 솜씨로 미루어 백제 불상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금동미륵보살반가가유상(삼국시대, 7세기 전반, 보물 331호). 네모난 대좌 위에 앉아 있는 이 금동불상은 신체가 사실에 비해 길게 표현된 불상으로 정교한 세부표현과 추상성이 특징이다.
왼다리를 내리고 걸터 앉아서 오른손을 들어
조각상은 적지 않게 남아 있으나 회화로 남아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각종 문헌자료와 고고학 자료에 의하면 미륵신앙은 불교 수용 초기부터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6~7세기에 이르면 크게 유행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왜냐하면 삼국시대는 끊임없는 전쟁으로 이어지던 사회였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