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를, 눈물을 통하여 감정을 정화(淨化 ; 카타르시스 catharsis)시킨다고 보았다. 어쩌면 한바탕 웃음으로 속이 후련해지는 것도 같은 이치일 듯싶다.
그리스 희극은 인물의 어리석음이나 인물이 지닌 약점 등을 경쾌한 웃음으로 표현한다. 희극의 주인공은 범상한 인물일 수밖에 없다. 경쾌함은, 비
<1> 드라마 역사 속 브레히트
1. 독일 희곡의 뿌리
1)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비극을 문학 최고의 형식으로 본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 시학에서 주로 비극론을 전개하였다. 시학은 비극론이라고 할 만큼 많은 부분을 비극에 할애하고 있으며 특히 6~15장이 그 핵심을 이루고 있다. 비극은 관객에
브레히트는 고독한 작가적 삶과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을 찾기 보다는 분주한 활동을 찾았고, 사람들이 싫어하는 대도시의 정글, 사람들과의 교제, 자신의 작업이 공적으로 속히 인정받는 것, 많은 협력자들을 좋아했다. 그는 연극이나 영화에서 필요한 공동작업을 이미 텍스트-생산 자체에 적용하였다
연극 세계』를 기준으로 하였다. 첫 제목만 각주를 달고 뒤의 주석은 모두 생략했다. 『이기주의자 요한 파처의 파멸』의 제목 번역은 『브레히트』를 참고하였다.
구동독의 유명한 거성(巨星) 하이너 뮐러(Heiner Müller)는 1929년 1월 9일 독일 작센(Saxon)주의 작은 공업도시인 에펜도르프(Eppendorf)
서사극의 기본정신임에도 불구하고 동독의 문화정책당국은 억척어멈이 종국에 가서는 각성에 도달해야 하지 않았을까 하고 이의를 제기하는 따위의 마찰이 그것이었다. 그러나 브레히트는 갈등의 해소와 조화를 과시하는 대신에 현실의 모순과 갈등을 드러내는 그의 실험정신을 고수하고자 노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