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기계」(1988), 「극極의 관성」(1990), 「사막의 스크린 : 전쟁 시평」(1991), 「동력의 예술」(1993), 「해방의 속도」(1995), 「사건의 풍경」(1996), 「정보과학의 폭탄」(1998), 「기만의 전략」(1999), 「무엇이 올 것인가」(2002) 등 그가 발표한 책들만 봐도 그러한 사실을 알 수 있다.
비릴리오가 전제한
Ⅰ. 서 론 – 문제 제기
미국과 영국 전투기의 이라크 남부지역 공습으로 시작된 이라크전쟁은 개전 26일 만인 5월 2일 종전선언과 함께 일단 마무리됐다. 전쟁 기간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의 언론인들은 이라크전쟁에 관심을 가지고, 시시각각 변하는 현지의 상황과 사고들을 각자의 국가에
디지털 사회에서 우리는 실제보다 인터넷에서 더 많은 경험을 한다. 사회학자 제러미 리프킨도 그의 책 <소유의 종말>에서 디지털시대를 일컬어 경험을 사고파는 시대라 한다. 온라인 게임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현실의 삶을 외면하는 일도 생겼다. 테크놀로지와 각종 미디어에 둘러싸인
시각을 접하면서 우리는 행간에 얽혀있는 기계의 시간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또한 이런 논의들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실재의 인간-세계에서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기술 문명과 정보의 폭탄에 가까운 위협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또 비릴리오가 말한 정보과학의 폭탄이라는
비릴리오가 말한 생체 속도는 누구의 속도인가? 적어도 이 순간 나의 속도는 아닐 것이다. 무한히 가속화된 속도에 쫒기며 나는 나를 잊어가고 있지만 그가 말한 피크노랩시는 요원하기만 하다.
분명 무한한 정보와 편리한 미디어가 가득한 세상이지만 우리는 그것을 능동적으로 이용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