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논쟁의 발단
....사단은 맹자가 성선설의 근거로 제시한 것인 만큼 순선무악한 것이고, 칠정은 발동하여 중절한 경우는 선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악이므로 유선유악하다고 본 것이다. 이 경우 인간의 선한 심리 현상을 설명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사단 곧 선한 정은 순선무악한 성에 의해서 보
칠정)을 부려 자연에게서 입은 공덕을 저버리는 경우가 많다.
Ⅱ. 퇴계 이황의 주리적 특징
퇴계가 뛰어나 성리학자 중의 하나이므로, 그의 근본철학이 이기설로 이루어짐은 더 말할 나위 없다. 그리고 긍의 이기설이 대체로 기보다 이에 치중하는 이른바 주리의 특징을 가진다는 것도 학계에 이미
사단칠정론으로 대표되는 정밀한 이기심성론이 발달하게 됐다.
논쟁의 쟁점
이 논쟁의 쟁점은 1) 삶의 표준은 현상을 초월해 존재하는가, 내재해 존재하는가 하는 ‘삶의 표준의 지위’에 관한 문제, 그리고 2) 삶의 표준은 우리 삶에 작용을 하는 것인가, 작용을 못하는 것인가 하는 ‘삶의 표준의
본문
1. 사단과 칠정은 다같이 정이라고 규정, 사단도 정이므로 칠정을 벗어날 수 없다
- 이황의 말대로 사단과 칠정을 리발, 기발로 나누면 리와 기를 두가지로 나누는 오류를 범한다.
- 사단은 칠정은 포함된 것이므로 사단과 칠정을 상대적 개념으로 대응하여 논할 수 없다.
- 인간의 정 전체인
일제 강점기와 근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의 삶을 지배했던 유학은 버려야 할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일제는 조선이 망한 이유로 ‘조선인들은 편을 갈라 싸우길 즐겨한다’며 조선인의 당파성을 비판하였지만, 그와는 달리 조선의 붕당은 오늘날의 정당과 매우 비슷하며, 정치에 대한 수준 높은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