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라는 장르로서 공통된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주제’면에서의 고찰이다. 포스터는 다섯 가지로 압축되는 인간사, 즉 ‘사랑’, ‘죽음’, ‘밥’, ‘탄생’, ‘수면’ 가운데 당대까지의 주요소설에서 가장 중시되는 것은 ‘사랑’이라고 했다.
같은 단어를 쓰지만 남성과 여성에게
여성형 상사뱀은 그 대상에게 직접적인 접촉은 하지 않고 자신의 존재를 알아주길 바라면서 곁을 맴돈다. 이렇게 상사뱀 설화에서도 보았듯이 사랑과 욕망에 대한 여자와 남자의 차이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차이는 어떤 사회에서 어떤 사회화 과정을 거쳤느냐에 따라 생긴다 할 수 있겠
대한 탈피와 진정한 세계에 대한 큰 사랑의 덕목을 보여 주려는 의도로도 보여 진다.
위와 같은 내포적 의미를 살피면서 본 논문의 목적은 <金鰲新話>가 애정소설적인 요소가 강한 점에서 다섯 작품 중 애정이 주를 이루고 있는 < 萬福寺摴蒲記 >,< 李生窺牆傳 >,<醉遊浮碧亭記>,를 중심으로 현실 초
작품 구조로 제시할 수 있었으면서도, 그때까지의 문학적 관습을 받아들여 절충을 하지 않을 수 없었던 탓이다. 아직 소설 시대는 이르지 않았는데, 고독한 예외자의 선구적인 작품만 먼저 나왔다는 사정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책을 지어 석실에 감추어 두고 후대에 자기를 알아줄 사람을
소설’은 상대방의 환심을 사려는 의도 아래 꾸며진 재담의 의미이고, 허튼 수작이나 자질구레한 이야기 따위의 잡문을 포함한다.
”라고 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규보(李奎報)의 ≪백운소설(白雲小說) 소설이라는 명칭을 처음 썼으나, 소설이라기보다는 작품해설 내지 수필에 가까운 시평집(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