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列傳) 가운데 처음 나오는 백이열전(伯夷列傳)은 단순히 백이·숙제(伯夷·叔齊)의 개인 열전(列傳)이라기 보다는 열전(列傳)의 전체의 서론적 의미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서는 사기(史記) 전체의 서론적인 성격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사마천(司馬遷) 자신의 일생을 대변(代辨) 혹은 합
열전에 가장 많은 비중을 할애하였고, 신비하고 괴이한 전설과 신화에 속하는 자료는 모두 배제하고 주로 유가 경전을 기준으로 합리적으로 믿을 수 있다고 판단된 자료만 취록하였다. 또 열전의 첫 머리에 이념과 원칙에 순사한 백이·숙제의 열전을, 마지막에 이(利)를 좇는 상인의 열전 화식열전을
우리는 행복을 찾기 위해 늘 앞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 말은 즉 살아가고 있는 현재가 불행하다고 여기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현재에 내가 불행하기에 행복을 계속해서 갈망하는 것이다. 책이 말하는 것처럼 현재에 내가 행복하길 원한다면 당장이라도 행복할 수 있다. 이제는
열전을 통해 당시의 국제관계와 중국적 세계관에 접근해 보려한다. 중국정사의 역사로만 고대사를 바라본다면 진정한 역사라 할 수 없다. 주변의 역사와 비교, 대조하여 자칫 오랑캐라 하여 무시했던 이민족사를 바로 보자. 그것이 중국사를 이해하는 또 다른 방법의 하나이다. 바른 역사를 보기 위해
무제 시대에 한제국은 대외적으로 크게 영토를 확대하였다. 한 무제는 안정되고 식견있는 외교 정책을 시행하고 자 했다. 따라서 북방의 흉노에 대하여 유화정책을 취하였다. 이러한 화친 정책을 통하여 중국과 서역의 관계를 밀접하게 하고자 하였다. 장건(張騫)의 원정을 계기로 서역(西域) 제국을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