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연시조라는 점에서 국문학사상의 의의를 가지는 이 노래는 강호에서 자연을 즐기며 임금의 은혜를 잊지 않고 있어.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이르던 때의 시조풍이던 충의 사상(忠義思想)이 잘 나타나 있다. 春 夏 秋 冬 계절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의연하게 존재하는 조화로움은 앞에서 살펴 본
사시사’로 대표되는 중기, 그리고 경기도 양주의 고산에서 지은 ‘몽천요’로 대표되는 후기가 그 구분점이다.
초기의 작품이 현실참여가 박탈된 유배지에서 지은 것이라면, 중기의 작품은 은거지에서 이상적인 절대공간을 노래한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경향은 후기에 갈수록 더욱 심화되는 경향
고전시가교육론 Report
고산 윤선도의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
- 작 품 론 -
1. 머리말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국제화, 세계화 시대에 우리의 것을 찾는다는 것은 자칫 국수주의적 발상으로 매도되기 쉽다. 하지만 국제화, 세계화는 각 국가와 문화의 상호 조화와 균형 속에서 영향을 주고받으며 전 지
윤선도의 어부사시사
윤선도고산 윤선도(1587(선조20)∼1671(현종12))는 조선 중기의 문신 ·시인으로 치열한 당쟁으로 일생을 거의 벽지의 유배지에서 보냈으나, 경사에 해박하고 의약 ·복서 ·음양 ·지리에도 통하였다. 시인으로서 시조75수, 한시 240~260수를 창작 할 만큼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