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크는 태어나자마자 남의 손에서 자랐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발자크는 평생 어머니에게 반감을 품었으며 『골짜기의 백합』 같은 작품에서는 그 불만을 여실히 드러냈다. 그는 여덟 살 때부터 오라토리오 회의 기숙학교를 다녔는데, 6년 동안 거의 한 번도 집에 가지 못했고 그 사이 어머니는 겨우
재능과 정신을 갖춘 예술가의 출현이 요구되었다. 여기에 부응하여 등장한 작가가 스탈부인과 샤토브리앙이다. 이들의 노력은 막연했고 모호했던
당시의 여러 가지 문학적 경향에 골격을 잡아주었고, 전기 낭만주의의 선명한 성격을 드러냄으로써 프랑스 낭만주의의 등장을 가능하게 하였다.
1, 19세기 프랑스 문학예술의 흐름이 낭만주의가 주도하던 전반기에서 중반기로 접어들면서 서서히 사실주의의 주도로 변하게 된 이유 혹은 배경
19세기 프랑스는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격동의 시대를 겪으며 문학예술 또한 다양한 변화와 발전을 보였다. 주요 흐름과 특징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작가들의 큰 관심사였다. 언문일치의 확립, 묘사의 치밀성을 바탕으로 한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추구하는 사실주의적 수법은 근대 소설의 본령이라 할 수 있다. 김동인의 '감자', 염상섭의 '표본실의 청개구리', 현진건의 '빈처', 나도향의 '물레방아' 등은 이 시기의 대표 작품으로 손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