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확립은 작가들의 큰 관심사였다. 언문일치의 확립, 묘사의 치밀성을 바탕으로 한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추구하는 사실주의적 수법은 근대 소설의 본령이라 할 수 있다. 김동인의 '감자', 염상섭의 '표본실의 청개구리', 현진건의 '빈처', 나도향의 '물레방아' 등은 이 시기의 대표 작품으로 손꼽을
소설보다는 시가 낭만주의의 주류를 형성하게 되었다.
2) 한국과 서구 낭만주의 비교
이처럼 다른 양상으로 형성된 서구와 한국의 낭만주의는 몇 가지 공통점과 차이점을 보인다. 우선 프랑스 혁명과 3·1운동은 지배계급에 대한 저항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서구의 경우는 제 1신분에 대
현실에 대한 인식이 분명해진다. 이 변화를 통해 보면 일제 치하에서의 자아인식이 차츰 심화․확대되어 사회적 자아, 민족적 자아로 변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염상섭의 병적 낭만주의에서 리얼리즘으로의 변이가 갖는 의미를 대변해 주는 것이다.
Ⅱ. 염상섭의 생애
염상섭 : 廉想涉 18
현실 비애가 있는 것
(자연주의 문학은 근대 초기가 아니고, 근대 자본주의 사회가 원숙한 시기에 이루어진 것이고, 자본주의 사회가 완전히 성숙한 시대는 동시에 근대적인 현실이 사회적인 모순을 차차 드러내 놓게 된 시기, 황금만능이란 속된 주의가 차차 노골화하게 된 시기)
2) 황금만능주의
염상섭의 '만세 전' , 나도향 의 '물레방아' , '벙어리 삼룡' 등과 최서해, 주요섭의 일련의 작품들이 모두 죽음을 제재로 택하고 있다. 이는 20년대현실에 대한 인식이 병적이고 종말론적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문학사에서 1920년대는 활발한 창작 활동이 이루어진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