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환기(仕宦期)이다. 50세 때부터 70세까지의 만년기(晩年期)는 높은 관직을 끊임없이 사퇴하면서 고향에 돌아와 연구와 저술과 후학을 가르치는데 전념했던 강학기(講學期)이다.
2.1.1 수학기(修學期)
퇴계는 경상도 예안현(禮安縣) 온계(溫溪)(현재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에서 진사 이식(李埴)의 6남1
사방의 이웃을 두려워한다”고 하였다. 아! 이 두 말이 내 병에 약이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저 겨울에 냇물을 건너는 것은 차갑다 못해 따끔따끔하며 뼈를 끊는 듯하니, 부득이하지 않으면 건너지 않는 것이다. 사방의 이웃을 두려워하는 것은 몸 가까운 데서 지켜보기 때문이니 비록 매우 부득이하더
<목 차>
1. 들어가며
다산(多産) 정약용(丁若鏞)은 18세기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한국 최대의 실학자이자 개혁가이다. 실학자로서 그의 사상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개혁과 개방을 통해 부국강병(富國强兵)을 주장한 인물이라 평가할 수 있다. 그가 한국 최대의 실학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자
조선왕조의 전근대적 통치체제는 19C 전반기를 거치면서, 그 모순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조선왕조가 근간으로 삼았던 신분제는 이미 그 수명을 다하여서 붕괴하고 있었다. 이 같은 변화는 일반 백성들의 권리의식을 진작시켰다.
우리가 흔히 근대성을 논할 때, 가장 먼저 판단하는 것 중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