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문제제기
최근 20년 간 우리 사회에 '지역주의' 혹은 '지역감정'이라는 화두는 끊임없이 거론되어 왔다. 지역안배에 의한 경제의 불균형 발전이나 인사차별 외에도 각종 국가정책의 결정도 특정 세력이나 지역의 이익을 배려해 내려진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지역주의 성향은 우리 문화의
한선거 대결구도가 형성된 이후에도 지역정당체제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이 적절할 듯하다.
이처럼 지역감정이 완화되고 있는 시점에도 지역정당체제는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면 그 원인은 무엇일까? 일반적인 상식으로 정치균열이 사회균열을 반영하여 형성된다고 할
선거를 수십 차례 치러왔다. 권위주의 체제 하에서 동원투표, 촌고도저, 여촌야도 현상으로 대표되었던 선거는 권위주의 정권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 제 기능을 다하지 못했다. 1987년 민주화 이후에도 한국의 선거는 지역주의, 연고주의, 3김 중심의 권위주의 정당체제 등 전근대적 특징을 보여 왔
사회적으로 격리된 지역 간 주민이 가지게 되는 사회적 거리감이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인 지역 간 격차로 말미암아 하나의 고정관념이나 사회적 편견이 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 때 지역 간 격차는 다양한 비교의 기준이 존재하고 어떠한 기준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지역마다 각기 우열을 달리 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