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당대의 시대적 배경
송을 건국한 이는 사후에 송 태조(960-976)로 불려진 조광윤이었다. 그는 후주의 유능한 젊은 무장이었는데 959년 후주 군사력의 핵심적인 인물로서 근위군 대장에 임명됨으로서 우세한 위치를 확보하였다. 소년 황제가 갑작스럽게 왕위를 계승하였으나 960년 초에 군대는 조광윤
Ⅰ. 당대의 시대적 배경
송을 건국한 이는 사후에 송 태조(960-976)로 불려진 조광윤이었다. 그는 후주의 유능한 젊은 무장이었는데 959년 후주 군사력의 핵심적인 인물로서 근위군 대장에 임명됨으로서 우세한 위치를 확보하였다. 소년 황제가 갑작스럽게 왕위를 계승하였으나 960년 초에 군대는 조광윤
, 겉모습만 닮게 그리는 것을 지양하고 문인화의 품격이나 사의성을 중시하였다. 조선조 초기의 안견과 강희안으로부터 중기의 화가들에 대한 화평을 기록한 〈화단(畫斷)〉에서 윤두서는 화도론(畵道論)을 다음과 같이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당시의 선비 취향의 화법을 엿볼 수 있다.
회화는 서를 보완하는 구상성과 도덕교육에 보탬이 되는 실용성으로 중당 무렵부터 서에 버금가는 것으로 평가되었으나, 청조에 이르기까지 소기 ·말예로 보는 인식에는 변함이 없었다. 따라서 조각이나 공예 등 지식인이 직접 제작에 종사하지 않는 장르에서는, 직인·공장의 산물이라 하여 서화와
휘종의 회화적 이상을 반영하여 새로운 화풍의 변화를 이루는 계기가 되었다. 이 화풍은 오대에서 북송으로 이어졌던 기존의 화풍과 다르며 이후의 회화로 나아가는 과도기적 성향을 가지고 있어 휘종기 화원제도와 화풍을 살피는 것은 북송회화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