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회화는 주로 지배층에 속했던 화가들이 유법으로 그린 소위 정통화라 불리어진 일반회화와, 도화서 화원들에 의해 그려진 원화(院畵)로 구별되었다. 더불어 풍속을 그린 풍속화가 있다고 했다. 그 외 민화는 조선조의 그림 중에서 정통화와 원화를 제외한 장인들의 그림으로서 속화로 일컬
목공예를 발달케 했던 것이다. 한편 불교나 도가사상도 유학이 주도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그 나름의 영향력을 지속시키고 있었으니, 불교회화와 사찰건축 및 산수화에서 특히 그러한 영향을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시대 미술의 특기할 만한 현상으로서 민화의 발생과 전개를 들 수가 있다.
태산 같은 민화의 화제를 모두 이런 식으로 출신 종교별로 정리한다는 일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생활화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그림의 하나로 용호도가 있다. 이 용호도는 호축삼재(虎逐三災)의 뜻의 세속적인 화의를 품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그림이다. 그러나 이러한 용호도는 절간을 지을
조선 초기기를 비롯해 중기의 도화서 화원들의 미법 산수가 전해지며, 후기에는 남종화가 유행하면서 문인화가들에 의해 널리 채택되었다.
➄ 남종화
문인화가들을 중심으로 발달하였기 때문에 남종문인화라고도 하며, 문인화라고도 부른다. 인격이 높고 학문이 깊은 문인들이 수묵과 엷은 채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