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설원랑(薛原郞)을 받들어 국선(國仙)으로 삼았다.(중략)
‘흥륜사의 승려 진자가 매일 법당의 주인인 미륵상 앞에 나아가 소원을 빌었다. “우리 부처님께서 화랑으로 변하여 세상에 나타나시면, 제가 언제나 미륵의 얼굴을 가까이 대하고 받들어 시중을 들겠습니다.”’ 『삼국유사』, 355쪽.
본론
1. 불교사상의 성격
1) 불교의 정의
불교(佛敎)는 글자 그대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그 가르침을 따르며 궁극에는 스스로 어리석은 무명을 밝혀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되는 종교이다. 다른 종교와 가장 대별되는 것은 절대자에 의존하는 타력적 신앙이 아니라, 스스로 깨침을 얻는 자력
본 가운데 가장 오랜 것은 <수이전>이다. <수이전>은 한국의 첫 설화집으로 어느 시대에 누가 편찬했는지 밝힐 수 없지만, <삼국유사>에서 말한 <고본수이전>(古本殊異傳)은 신라 때의 것으로 생각된다. 저자가 최치원이라는 설이 있으나 본문 중에 최치원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아닐 가능성이 크다.
신앙의 본질은 신들림(깨달음)과 조화이다. 무당(shaman)은 빙신상태에서 엑스타시(ecstasy,망아경)에 이르러 최고의 신명(흥겨운 신과 멋), 신들림에 도달하는데 이 때 무당은 엑스타시의 기술자이다. 무당, 단골과 참여자 모두는 신을 통해서 서로를 공유하고 하나가 되고 소통하고 조화한다. 부분과 전체
본적인 이유는 물이 인간에게 가장 귀중한 물질이고 생존 그 자체인 것처럼 자연계에 있어서도 물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또 바람은 생물의 생활 환경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 나라는 예로부터 산을 등지고 물을 앞에 끼는 배산임수(背山臨水)를 주거지 선정의 기본 요건으로 삼았는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