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복제가 통제되지 않는다면 언젠가 우리는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무서운 세균 전쟁의 발발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생명복제가 인간복제로 이어진다면 또 다른 문제가 야기될 것이다. 양과 쥐가 복제되고 인간과 99% 이상의 유전자가 같다는 원숭이가 복제되었다면 인간의 복제 역시 얼마
Ⅰ. 생명복제의 배경
사실 생명복제는 최근의 일이 아니며 60여 년 전 독일의 스페만이 "(세포)핵 속에 생명체 형성을 위한 모든 정보가 들어있다"고 주장한 이래 생명복제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진행돼 왔다. 1952년에는 올챙이 장기의 내층으로부터 가져온 세포핵을 추출한 뒤 이를 핵을 제거한 난자에
복제로 복제양 돌리를 만들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전에는 체세포에 의한 동물복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었던 것인데, 이들은 체세포에서 양의 개체를 만드는 데 필요한 유전자를 활성화시키는 방법을 알아냄으로써 포유류인 양의 체세포에 의한 복제에 성공한 것이다. 이로써 체세포에 의한 우량
유전자의 성분이 디옥시리보 핵산 (DNA) 라는 것이 밝혀지고, 1953년 영국 케임브리지의 제임스 왓슨과 프란시스 크릭에 의해 DNA가 이중나선 구조를 가졌다는 것이 밝혀졌다. 1960년대 초반에는 단백질의 3차원 구조가 밝혀지고 박테리아에서 단백질 생산이 어떻게 유전자에 의해 통제되는가가 밝혀졌으며
생명의 개념을 이렇게 정의하는 것은 유전공학의 소산이라 할 수 있다. 유전공학은 인간 질병의 극복, 동물의 육종 및 신물질 생산, 식량자원인 식물의 품종개발 그리고 각종 항생제 및 식품, 제약관련 발효산물을 얻는 미생물들을 모두 포함한 생명체들 전반의 유전자를 연구 대상으로 하고 있다. 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