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명화하다’(civiliser)라는 동사형, 시빌리테(civilite)라는 명사형에서 문명(civilisation)이라는 명사가 새로이 나타난 것은 분명 당시 프랑스에서 전개되고 있던 사회적 변화의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그리고 이 흐름의 중심에는 프랑스 시민계급 지식인들의 계몽주의 사상이 자리하고 있었다.
시민사회는 고전적인 시민계급에 대한 인식에서 벗어나 확장된 의미로서 명확하게 규정되기보다는 국내 외적으로 다양한 범주로 사용되고 있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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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리사회에서 시민사회가 발생한 시점과 맥락
1) 시민사회의 형성
우리나라의 시민사회도 서구와 같지만은 않다. 서구의 경우,
형성되었을 뿐만 아니라 또한 독일에 있어 국민국가가 태동된 시기이기도 하였다. 그런데 우리의 관심을 이끄는 것은 그 국민국가를 준비한 주도세력이 영국이나 프랑스의 경우에서처럼 광범위한 시민계급이 아니라, ‘교양시민층’으로 불리는 일군의 지식인집단이었다는 사실이다.
정치적․
것이 성립되고 형성되었을 뿐만 아니라 또한 독일에 있어 국민국가가 태동된 시기이기도 하였다. 그런데 우리의 관심을 이끄는 것은 그 국민국가를 준비한 주도세력이 영국이나 프랑스의 경우에서처럼 광범위한 시민계급이 아니라, '교양시민층'으로 불리는 일군의 지식인집단이었다는 사실이다.
형성하였다.
2) 남북한에서의 민족형성 과정
(1) 남 한
남한에서 자본주의 국가의 형성은 내재적으로 서구에서처럼 자본주의를 물적 토대로 하는 시민사회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시민계급의 정치․사회적 성장의 결과가 아니라 일본 제국주의가 패망한 이후 근대적 민족국가의 미래상을 둘러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