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사와 독서치료서사가 어떻게 하여 치료적인 힘을 발휘하는 것인가 하는 문제를 다시 한 번 짚어보자. 사람은 탄생해서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보고 듣고 경험한 정보(情報)라는 재료를 가지고 자아(自我)라는 집을 짓는다. 되어가는 존재로서 나는 “나의 이야기”가 곧 나이다. 그렇다면 이
Ⅰ. 서사의 구조
책 속에 담겨 있는 정보는 넓은 의미에서 모두 서사(narrative)이다. 차이는 좀더 문학적인 서사와 직설적인 서사로 분류된다. 즉 비문학적인 서사는 실제 저자가 책을 통하여 실제 독자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보다 직접적인 의사소통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반면 문학적인 서사는 본문 속
Ⅰ. 서사의 정의
"서사"(narrative)란 가장 단순하게 정의해서 "일련의 사건들을 기술하는 행위"를 말한다. 좀더 학문적인 차원에서 서사는 이야기를 기술하는 행위와 그러한 이야기하는 행위에 의해 생산된 내용, 그리고 그 내용이 기록된 작품(text)을 통칭하는 개념이다(미케 발, 1999.). 제럴드 프린스의
1. 축소
1) 스토리의 축소
서사 텍스트는 일반적으로 스토리의 축소 제시의 서사적 원리에 따른다. 스토리를 지극히 자세히 서술하고 있는 서사 텍스트에서도 그것이 다소간 축소하여 제시돼 있다. 스토리 시간과 서술시간의 비교로써 이를 극명하게 인지할 수 있다.
물론 서사 텍스트에 따라 스토리
치료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 책을 읽는 동안 독자의 내면세계 속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이해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 다양한 관점이 있을 수 있는데 첫째, 독서 행위론적 입장에서 조명할 수 있고 두 번째는 분석 심리적 입장에서, 셋째 서사(narrative)적인 관점에서도 볼 수 있고 끝으로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