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의가 약화되었다고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보다는 이인제 효과로 정권을 호남에 넘겼다고 생각하는 영남 민심은 김대중정부의 호남편중 인사에 분노했고 한나라당의 정권탈환 호소에 귀기울였으며 부패정권 심판론에 호응하여 이회창 후보를 당선시키는 것만이 DJ 와 민주당으로부터 정권
의존하는 산업구조가 주원인이었다. 또한 산업화를 위한 집중투자는 부의 편중으로 이어져 빈부 격차를 가져왔다. 기업 구조에 있어서도 중소기업은 빈약하고 대기업은 급속도로 성장했다. 결국 ‘지역 간, 토농 간, 계층 간’에 3대 격차가 발생했으며 선거 기간 때마다 정치 쟁점화 되기 시작했다.
선거를 거치면서 때로는 위정자들의 통치 이데올로기로서 때로는 국민적 인식 저변의 표출로써 표면으로 부상하게 된다. 같은 시기에 사회학자와 심리학자들이 주축이 되어 지역갈등, 지역감정, 지역주의를 주제로 본격적인 학문적 연구가 시작되었으며, 뒤이어 정치학자들도 투표행태에서 나타나는
지역안보문제를 협력하여 풀어야 한다는 대중의식과 정치적 동기가 미흡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최근 몇 년 사이에 동북아시아 지역협력을 위한 다양한 의제, 즉 군사적, 정치적, 경제적 이슈뿐 아니라 환경, 인권, 노동, 초국가적 범죄 문제 등을 아우르는 비전통적 안보 이슈들이 비정부(NGO) 차원인 T
정부에서도 한 ․ 일 외교 정상화를 위해 회담을 실시하였으나 서로의 감정만 내세운 채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 이러한 한일간의 관계가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미국의 경제원조 감소와 한국의 계속된 경제난은 군사정권이 들어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연결되었다. 군사정권으로서 경제개발 계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