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라는 영화는 인류의 역사와 이데올로기부터, 자본과 체제 그리고 계급갈등까지 많은 것을 함축적으로 집약한 영화다. 때문에 이 영화를 보고 어떠한 해석을 하고, 평가를 내리는 것은 순전히 관객의 몫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영화는 관객에게 ‘깨달은 만큼 느
1. 설국열차
<괴물> 등으로 인기를 얻은 봉준호가 감독을 맡은 영화 <설국열차>는 2013년 7월 31일 대한민국에서 처음 개봉되었다. 장 마르크 로셰트와 자크 로브의 동명의 프랑스 만화 <설국열차>(Le Transperceneige)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른 이후 2주 동안 1위를 지키고있
작은 세계다. 사람들은 추위를 피해 떠나기 시작했고, 곧 설국열차에 대한 소문이 떠돌기 시작했다. 기차에 타기 위해 마지막 희망을 잡기 위해 서로를 죽고 죽이는 세상에서 처음보는 잔인한 풍경이 펼쳐졌다. 죽은 이들을 뒤로하고 기차는 출발했고 그건 세상의 마지막이자 또 다른 시작이었다
설국열차’를 통해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프랑스 사람들이 얼마나 만화를 좋아하는지, 프랑스 사람들은 어떻게 만화를 접하는지, 대표적인 만화는 어떤 것인지 궁금해졌고 이 답을 찾아가면서 프랑스의 만화 문화로부터 우리나라가 배워야 할 점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기로 하였다.
Ⅱ 프랑스 만
1. 그레타 툰베리
2019년 9월 열린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의 최대화제는 스웨덴에서 온 17세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 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사이에 벌어진 신경전이었다. 그녀는 성난 얼굴로 정상회의에 모인 전 세계의 정치가와 기업가를 포함한 기성세대에게 “당신들이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