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베리는 2019년 <<타임>>지 ‘올해의 인물’에 최연소로 선정되었을 만큼 기후 변화 문제의 상징적인 인물로 떠오르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녀의 절박한 호소가 반응을 일으켰다면 남의일로만 여겼던 기후변화의 심각성이 임박한 나의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일 것이다.
2. 왜 인류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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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레타툰베리
2019년 9월 열린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의 최대화제는 스웨덴에서 온 17세의 환경운동가 그레타툰베리(Greta Thunberg) 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사이에 벌어진 신경전이었다. 그녀는 성난 얼굴로 정상회의에 모인 전 세계의 정치가와 기업가를 포함한 기성세대에게 “당신들이 우
4.4.2. D.M.Z 문학운동
비무장지대는 우리 문학사에 있어서 끊임없이 논의의 대상이 되어왔다. 특히 90년대 우리 문학사에서는 뭐니 뭐니 해도 ‘DMZ’가 분단문학의 원초적인 핵으로 인식되었던 시대였다.
D.M.Z 문학운동이란 분단통일이나 계급모순, 민족모순과 같은 단순논리가 아니었다. 이 문학의
Ⅰ. 서 론
포스트휴먼(posthuman)이란 현재 인류의 생물학적 능력을 뛰어넘는 능력을 갖추어 현재 기준으로는 인간으로 분류될 수 없는 인간 이후의 존재를 뜻한다. 즉, 포스트휴먼은 과학기술을 통해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미래 인간상이다. 수천 년 전의 인간이 오늘날의 인간을 두고 자신들과 비
포스트휴먼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인식의 폭이 넓어졌다고는 해도 여전히 대중문화를 통해 우리가 인식하는 포스트휴먼이라는 단어는 낯설고, 그 이미지 또한 우리의 삶과는 거리가 먼 공상 과학적 상상의 이미지일 뿐이다. 이러한 대중들의 인식과는 달리 실제 포스트휴먼 이론가들은 현재의 과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