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선천적으로 타고난 남녀의 차이는 신체조건에 불과하다. 만약 신체조건이 다른 남녀가 정신적인 능력에서도 차이를 보였다면 남성이 여성보다 더 우월한 존재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행동과학자들은 20세기 중반에 와서야 비로소 남녀간의 정신능력의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
성문화
한국의 전통 가부장제 결혼은 남성이 여성의 성을 소유한다는 관념, 따라서 여성은 성적 자율권을 갖지 못하는 존재로 간주되는 전통을 정착시켜왔다. 이러한 전통의 가부장 문화에서는 성에 관한 차별적 편견과 성폭력에 대한 잘못된 의식을 통념화 시킴으로써 성폭력을 조장하고 사회문제
성을 내면화하기 때문에 남성의 성희롱에 대한 적극적인 대항을 할 수 없게 된다. 남성에게 있어서 성희롱은 남성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행위이다.
가부장제 사회체제가 동반관계에 있는 여성에 대한 폭력적 지배를 용인하며, 이는 여성에 대한 폭력적 성관계 강요행위를 수인해 주는 규범의식을 형성
성폭력 범죄(강간, 성희롱 등) 이른바 강력 범죄가 다소 증가한 것도 사실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우리사회가 급격한 변화의 와중에서 엄격한 전통적 성윤리가 와해되고 개방적인 남녀평등의 성윤리가 지배하게 됨으로써 강간범죄와 같은 성폭력이 횡행하고 사회문제화 되는 것이다. 또한, 성폭력 피
성폭력 신고율이 6.1%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실제 발생되는 성폭력 범죄가 얼마나 많고 심각할지는 쉽게 유추할 수 있다. 이러한 성폭력 증가현상에 대해 여성계를 중심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후반부터이다. 성폭력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여성에 대한 남성의 폭력이라는 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