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감의록』은 작자의 그러한 사상이 바탕을 이루고 있는 작품이다. 작자는 작품 서문에 충·효·우애와 같은 윤리규범은 천명으로 잠시라도 지키지 않을 수 없다고 하며 선악을 경계해야 한다 하고 다시 작품 받들어 잠시라도 지키지 않을 수 없다 말한다. “大凡人生이 無論男女貴賤而必以忠孝爲本
작품들이 이러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일원론적 세계관은 세속적?물질적 가치관에 입각한 현실적 세계관을 말하는 것으로 인간의 삶은 그가 처한 환경과 대립해 스스로 개척해 가는 것이라는 사고방식을 가리킨다. 따라서 이러한 세계관에 입각해 있는 작품들에는 천상의 초월세계가 설정되
. 특히 천민들에게 유가적 이념을 구현시켜 지주계층을 풍자하는 진구로 삼았던 것이다. 김인수, 「마장전 연구 : 윤리의식을 중심으로」, 인하대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2000, pp.25~35.
10) 열녀함양박씨전
연상각선본에 실린 열녀함양박씨전은 개가 금지의 반대를 주제로 삼고 있다. 이 작품에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늘어놓아 사회적으로 유교적 질서를 확립하는데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설을 옹호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고소설들은 작가의 이름을 남기지 않아 작가미상인 작품이 많았다.
그러나 <사씨남정기>는 정통사대부로서 정치적 이념을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