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제 1장 ㅡ 작가와 작품, 배경소개
1. 조선조 여성작가 ‘혜경궁 홍씨’
<한중록(閑中錄)>은 남편인 사도세자의 비참한 죽음을 지켜봐야 했던 한 여인의 피 어린 기록이라는 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글의 작자인 혜경궁 홍씨(惠慶宮 洪氏, 1735-1815)는 영의정 홍봉한(洪鳳漢)과 한산 이씨
교육적 환경을 여과 없이 절실하게 보여준다. 셋방살이 아이들의 놀이 기구를 통해 놀이 문화와 놀이 공간의 소외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내 아이만 유난히 얼굴이 희었다. 다른 애들이 지나치게 까만 탓인지도 모른다. 특히 그 중에서도 고물장수의 아들은 방금 굴뚝 속에서 기어 나온 꼴이었
작품의 감상과 이해를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조직하여 설명하는 것이 문학사인 것이다.
문학사를 가르치는 것이 문학사 교육이고, 문학사의 교육은 문학 교육의 최종 도착점이자 출발점이다. 개별 문학 작품의 교육을 통해 문학적 사실에 대한 이해를 선행한 후에 이를 바탕으로 일정한 시대의 문
한중록의 정치사적 이해」, 『역사교육』, 제115호, 역사교육연구회, 2010, 129~130면.
아래는 각각의 사건이 서술된 부분을 요약·인용한 것이다.
아버지는 화완옹주의 양자 정후겸이를 후히 대접하고, 그 시삼촌 정휘량은 색목(붕당)이 다르지만 사이좋게 지내셨다. 그 사람도 우리를 고맙게 여겼는데
Ⅰ. 궁중 수필
「계축일기」,「인현왕후전」등은 궁중의 비사를 소재로 쓰여진 글이다. 이들의 장르에 대해서는 수필 혹은 소설, 수기 등 학자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이 작품들의 장르를 규정함에 있어 애매한 까닭은 「계축일기」나 「인현왕후전」, 과 같은 작품들이 개인의 사사로운 사건에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