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소설은 대부분 그 지리적 배경을 중국에 두고 있다.
② 서민적 애정소설
서민적 애정소설이란 귀족출신의 남주인공과 기녀나 시녀인 여주인공의 계급을 초월한 사랑을 그린 작품을 명명한 것이다. <옥단춘전>, <청년회심곡>과 판소리계 소설의 대표작인 <춘향전>이 여기에 속하는데, 이들은 모
작품의 내용 가운데 才子佳人의 風流韻事가 많다는 점에 주목한다면, 남녀 간의 풍정을 보다 쉽게 드러낼 수 있는 ‘염정’ 이란 말을 쓸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유형에 속하는 작품들은 무엇보다 ‘주인공들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주는 주체적 측면, 바꿔 말하면 남녀 간의 지순한 애정을 그리는
작품해설 내지 수필에 가까운 시평집(詩評集)이다.
≫에서 ‘소설’이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한다. 여기서 ‘소설’은 서정, 서사, 교술을 두루 포괄한 명칭으로 오늘날과 같은 갈래체계의 명칭은 아니다.
소설이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요건은 다음과 같다.
1) 인물, 환경, 인물과 환경을 통해 주인공
작품에 따라 여러 가지 기준을 원용해 분류하는 이원론 김광순, 『한국고소설사』, 국학자료원, 2001, p.63
이 있다. 전자의 경우 하나의 기준으로 유형화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기준이 외부적으로 쉽게 파악된다는 장점이 있으나, 소설 내용을 짐작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비해, 후자는 다양한 관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