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동심을 표방하며 동시를 썼느냐 하는 문제는 담론 구성체를 살펴보지 않고 막연하게 동시의 율격과 시어를 통해서 분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문학의 대상은 현실에 나타난 현상일 수밖에 없다. 특히 문학 작품에 있어서는 현실의식이 표면화될 때 그 작가의 직관과 비전이 뚜렷이 떠오르게 된다
순수한 시심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서정적 시어로 읽히게 된다.
천상병의 시는 티없이 맑고 깨끗한 서정을 바탕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순수성을 노래하고 있다. 해맑은 어린아이들의 동심에 가까운 순수함과 순진무구함으로 속세의 자잘한 번뇌와 온갖 더러움을 씻어내면서 현세를 긍정하는
순수와 참여, 둘로 양분
→ 1, 2차 순수-참여 논쟁 <순수 : 박인환, 김춘수 / 참여 : 김수영>
02 박인환
- 작가소개
< 목마와 숙녀 >
* 중심소재 ‘목마’와 ‘숙녀’ ; 순수, 동심의 세계를 상징하는 목마와, 문명의 폭력인 전쟁 앞에서 허무하게 삶을 마친 버지니아 울프를 의미하는 숙녀
* 인
독실한 기독교 집안으로, 그를 매우 사랑하던 할아버지
2 윤동주의 시와 시정신
(1)동심과 그리움의 세계
윤동주의 시작품 총 111편 중 35편 정도가 동시들이다. 이들 동시의 세계는 순수하고 청순한 동심의 세계라 할 수 있다. 이런 동심의 세계는 그가 성인이 된 후에도 그대로 나타나 있다.
동심의 세계는 《경험의 노래》(1794)에서 일단 부정되어 분열되고 투쟁하는 현실세계의 어두운 면이 강조된다. 전자에서는 양(羊)의 순진함을 노래하였으나, 후자에서는 밤의 숲속에서 빛을 내는 호랑이의 존재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이러한 인간관과 이에 입각한 사회비판은 몇 권의 예언서(豫言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