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이현보 <어부가>
조선 명종 때 이현보가 지은 5수의 연시조다. 작자는 고려 때부터 전해오던 12장의 장가를 9장으로 개작하였고, 이를 다시 개편하여 5수의 시조 형태로 남겼다. 명칭 상 장가 '어부가'와 구별하여 '어부단가'라 부르기도 한다. 시적 주인공인 어부의 형상을 설정하고 추상적인 어부
현대까지 내려온 것은 문학적 가치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글로써 완성된 문학들 사이에 말로써 완성된 구비문학에 대해 알아보는 일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다. 왜냐하면 향가, 고려가요, 시조, 가사 등과 같은 역사적 장르들은 그 발생에 있어서 구비문학적 성격을 가졌을 것이기 때문이다.
삼국을 정립하였고 나중에 신라를 중심으로 삼국을 통일하였다.
주요 전개 양상으로는 제천의식에서 행해진 집단가무에서 발생하였다. 이 집단가무 형태의 원시 종합 예술에서 문학이 분화되고 다시 이것이 신화, 전설 등의 설화 문학과 개인 서정 가요로 점차 분화되어 독자적인 길을 걷게 되었다.
고전시가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부, 2010, 262~263면.
즉, 시조는 조상들의 숨결을 담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창작되면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갈래이기 때문에 우리는 시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필요성이 있겠다. 그래서 본 발제지에서는 시조의 명칭과 발생, 율격구조, 문학적 분류 등에 대해
Ⅰ. 고전문학 주생전
1. 줄거리
촉주에 사는 주생은 여러 차례 과거에 응시하지만 낙방을 하여 벼슬길을 포기하고 가재를 털어 장사를 하기로 마음먹고 이곳 저곳을 떠돈다. 그러던 중 어릴 때 함께 놀던 배도라는 기녀를 만나 사랑에 빠져 그의 집에서 머문다. 그러던 중 옆집 노승상 댁 딸 선화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