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에 대한 어원적 해석인 ꡐ인민의 지배ꡑ는 두 가지 방식으로 나타나는데, 한편으로는 인민의 지배를 달성하고자 하는 투쟁이나 운동으로 나타나며, 다른 한편으로는 인민을 지배하는 구체적인 형태, 즉 그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정치체제의 문제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민주주의란 역설
시민적 덕목ꡑ( civic virtue)의 형성이 사회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 된다는 것을 이탈리아 지역사회에 대한 장기간에 걸친 비교 연구를 통해 밝혀낸 바 있다. 그는 민주주의와 시민사회, 그리고 경제발전은 시민적 덕목의 축적과 발전에 기초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민적 덕목은 사람들 사이에 공동의 이
사회의 시민사회’ 내에서 행해지는 일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부르주아 국가의 정당성을 인정하면서 부르주아 국가가 정한 규칙에 따르는 운동으로 전환되고 만다는 것이다. 그는 이것을 부르주아 개혁론적 시민사회론이라고 분류한다. 나아가 그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부르주아 국가와 시민사회
운동과 분명하게 구별되는 새로운 사회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경향은 두 가지 근거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는 역사적인 것으로서, 80년대까지 기층 민중운동의 중심이었던 노동운동이 전략적 테제에 집착함으로써 현재 시민운동이 자신의 영역으로 파악하고 있는 절차적 민주주의 제도의
사회에서 민주주의는 정권에 대항하기 위한, 그리고 정권이 자신의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어 왔다. 이런 맥락에서 80년대는 이전 시기와 대조적으로 대중이 자신의 집단적인 힘으로 20여년이 넘게 통치해 오던 반민주적 정체를 해체시켰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하지만, 당시 민주화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