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도의 삶은 평탄하지 못했다. 85세로 장수를 누렸으나 세 차례에 걸친 유배로 20년 남짓한 세월을 보냈고 그사이에 해남의 금쇄동과 보길도 부용동 등에서 19년가량을 숨어서 살았다. 그러나 그의 은거는 골짜기에서 고사리를 캐는 생활은 아니었다. 그는 집안의 재력으로 화려하다고 할 정도의 은거
보길도, 다산 초당, 영랑 생가... 특히 해남 보길도. 땅끝마을에서 노화도를 거쳐 한 점 섬으로 바다에 떠 있는 유토피아. 그리고 그 지상낙원을 건설한 고산 윤선도. 보길도는 이번 답사에서 우리가 지적 유희를 즐길 곳이며, 고산은 우리에게 지적 유희를 제공해줄 인물이다.
장마비가 오락가락하는
보길도(甫吉島)에 들어가 은거한 것, 유배지에서도 거문고를 타며 노래하기를 그치지 않은 것 등이 그것이었다. 이로써 드러난 윤선도의 심리적 특성은 자신의 욕망을 억압하고 통제하는 자아가 매우 발달하였다는 것, 그리하여 사사로운 정분(情分)보다는 공평무사한 이치(理致)를 중시하였다는 것,
Ⅱ. 본론
1. 시조 교육의 필요성
현행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고전문학을 지도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첫째, 고전문학은 우리 민족의 언어적, 문화적 유산으로서 그 자체가 알아야 할 대상이기 때문이다.
둘째, 고전문학과 현대문학 사이에 내용과 형식, 표현 면에서 상동성이 있어
윤선도의 어부사시사 연구」,(충북대학교 석사학위 논문,1995), p.1
고산 윤선도의 문학이 우리문학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기에 그 연구도 여러 가지 방향에서 이루어져 왔는데, 본 레포트에서는 <어부사시사>에 드러난 강호의 의미를 그의 생애와 사회적 상황, 사상성 등의 환경적이고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