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재적발전론도 거센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식민지근대화론’이라 일컬어지는 이 학설은 ‘자본주의 맹아론’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한국 자본주의 발전의 계기를 식민지 시대의 자본주의 이식에서 찾았다. 특히 경제사적 측면에서 ‘자본주의 맹아론’의 허구성을 집중적으로 파헤치며 상당한
거 민족 사학의 지상 과제는 식민사학의 극복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식민지 시대는 우리 민족에게는 철저한 암흑기여야만 했다. 그 어떠한 발전도 진보도 없는 후퇴만을 거듭한 역사의 오점으로 식민지 시대는 회고되야 했다. 유구한 우리 역사에 그 오점만 없었다면 훌륭하게 근대국가로 이행했었을
식민지하에서 근대화되어갔다는 것을 이른다. 이 용어는 '식민지 수탈론'에 대칭되는 말로서, 종래 일제 하에서 일방적으로 수탈당하기만 했다는 역사인식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오게 된 '식민지 자본주의화론' '식민지 개발론' '식민지 공업화론' '식민지 산업화론' '식민지미화론' 등을 지칭해서 역
식민지 말기 조선의 총력전·공업화·사회 변화〉, 《해방전후사의 재인식 1》, 책세상, 2006
고 볼 수 있다. 물론 그들이 미숙련공이었다고 할지라도 어쨌든 농민의 세계에서 벗어난 존재였으며, 숙련 노동자로 성장할 가능성과 기회는 열려 있었다. 따라서 식민지근대화론자들은 일제의 전시체제 하에
식민지 수탈론
‘반(半)봉건적 지주제’ (식민지 지주제)를 통한 농업 수탈의 구조가 형성
자본주의 맹아의 성장을 저지
독자적인 자본주의 근대화를 성취 불가능
지주제가 식민지 지주제로 전환됨으로써 식민지 지배의 수탈기구로 이용됨
초기-정미소, 양조장에 치우침
점차 다양한 업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