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효가 그들이 부를 수 있는 적당한 길이에서 <춘향가>를 개작했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 그리고 대본의 내용면에서도 창자와 작품 속 화자가 일치하도록 하고 등장인물의 행동이나 인물간의 관계에도 그 특성을 살렸다.
도령님 실혼 듯 노코 셔셔 보다 방자다려 무려 보아
<춘향전>은 형성된 이래로, 현재까지 전하는 고소설 중 가장 친숙하고 대표적인 작품이다. 고소설이 다양한 형태를 취하며 대중의 인기와 지지를 얻고자 한 결과, 작품이 향유되던 시기와 계층에 따라, 새로운 내용과 형식으로 확대, 재생산되어 거대한 이본군으로 전승되는 가장 전형적인 예를 보여주
보는 견해에 대해서 살펴보자.『춘향전』의 발생 순서를 정확히 할 수는 없지만『춘향전』을 판소리계 소설로서 인정하고, 그 발생과정을 판소리로 불려지던 것이 소설화되었다고 보는 견해이다. 이 과정에서 판소리, 그 중에서도 창을 주로 담당하던 광대들을『춘향전』의 작가로 보고 있는데, 이러
고려 문학의 주류는 (한문학)에 있었다. (과거) 제도의 실시와 중국 문물의 수입으로 한문학이 융성했기 때문이다.
향가의 전통은 균여대사의 (보연십원가)를 거쳐 예종의 (도이장가)에 이어졌으나, 한문학의 발달로 한문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게 되자 향가계 문학은 사라지게 되었다. 반면 한자에 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