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화․원형비평의 시작과 개념
1890년, 케임브리지 인류학파의 대표적인 인물인 제임스 프레이저는 『황금의 가지』(The Golden Bough)를 저술하기 시작한다. 프레이저는 세계 각처의 신화·설화·전설 등을 집대성 하여 전 12권의 대저술을 펴냈다. 이전의 신화연구는 그리스나 로마에 국한되었고 기
비평은 기존 평가기준에 대한 새로운 비평에서 출발하는 창조에 의하여 크게 전진한다. 기존의 관습적 방법으로는 이미 정당한 평가가 불가능한 창조에 부딪쳤을 때, 그 척도 자체의 타당성 여부를 평가하는 이 새로운 창조에 의하여 재출발이 가능하게 된다. 예컨대, 민족 신화에 포괄되어 있던 고대
신화와 같은 고대의 서사가 처음 어떻게 비롯되었는가를 알게 될 때, 우리는 지금의 다양하고 복잡한 문학을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를 얻으리라는 기대를 갖게 된다. 이에 신화 ․ 원형비평가들은 모든 문학의 모체로 신화를 선택했다. 이상우 ․ 이기환 ․ 김순식,『문학비평의 이론과 실제
신화가 왜곡되고 흥미위주의 이야기로 전락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창조신화를 과학적으로 비교․분석하여 신화의 본질을 알아보고 많은 이들에게 신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하여 프레이저의 문화인류학적 연구와 융의 분석심리학적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