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일 것인가? 우리 사회의 전통적 가치관에 따르자면,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은 당연히 ‘사랑이 중요하다’일 것이다. 그러나 실제 상황에서 오로지 사랑만 가지고 결혼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결혼에는 사랑 말고도 따져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물론 누구나 낭만적사랑을 꿈꾼다. 소설
정이현이 그동안 주로 다루어 왔던 자본주의의 ‘일상’에 배치된 이삼십대 여성들이 사라지고, 과거의 아픈 문제들을 겪은 인물들이 현재의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 모습들은 이전의 소설들과 다르게 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과거의 사회적 기억을 이끌
결혼했다⌟와 같은 한국판 ‘칙릿’도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베스트셀러 10위 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한편 ’칙릿‘이라는 단어 자체가 여성들의 저급한 문화 소비 행태를 비하하는 시각이 담겨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지만 시대를 끌어가는 하나의 문화적 흐름에 대한 명칭이라고 보는 의
여성의 모습
니체는 ‘여성의 위대한 재능은 거짓말이고 최고의 관심사는 외모’라고 말했다. 이 말이 여성 비하적 발언임은 분명하지만 모든 비난은 대상에 대한 두려움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도대체 여자의 진심은 무엇일까?
정이현씨는 이런 복잡한 여성심리를 소설속에서 유쾌하게 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