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남북대화 중단 조치 이후 첫 가동조차 안 되고 있다.
아마도 군사 부문의 실질적 진전이 지연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전후 50년 이상 구축된 견고한 적대적 군사구조 자체에 있다고 하겠다. 남북한은 그 동안 스스로의 안보를 유지하고 군사전략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미국, 중국, 구소
후세인 정권을 축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이에 후세인은 강경한 자세로 나왔고, 2003년 3월 17일 48시간의 최후통첩 후에 바그다드에 폭격을 가하면서 이라크 전쟁이 시작되었다. 전쟁 발발 20일 만에 지상군이 바그다드를 장악하였고, 4월 14일 후세인의 고향이자 최후의 보루인 북부 티크리트 중
강경한 국제주의 세력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사실은 앞으로의 한반도 안보환경이 낙관적일 수 없음을 시사한다. 북핵문제와 관련한 6자 회담의 실질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은 오늘, 우리는 북한의 생존전략, 그리고 미국의 전략적 국익을 모두 반영할 수 있는 해법을 개발하고, 한미관계, 남북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 이른바 Engagement Policy를 완전히 포기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본보고서에서 요약·분석해 보고자 하는 Victor D. Cha의 논문 'Korea's Place In The Axis'은 일관성이 없고, 지나치게 강경해보이는 듯한 부시의 정책에 대한 우려가 터무니없음을 지적하고
북한 문제를 다룬다는 것은 불문가지이다.
그렇다면 왜 북한, 이라크, 이란 그리고 몇몇 비슷한 국가들이 미국의 입장에서 악당국가로 지목되고 있는가? 그 가장 큰 요인은 이들이 인권을 존중하지 않기 때문이다라는 대답이 제시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사우디 아라비아 같은 가장 불명요한 전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