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록산과 양귀비, 그리고 현종
천보 4년(755) 안록산(安祿山)은 마침내 반란을 일으켰다. 일찍이 안록산은 천보 원년(742) 새로 설치된 평로 절도사가 되고 같은 3년에 범양(范陽) 절도사를 겸하였다. 안록산은 체중이 230근(약 200kg, 우리나라의 근과 다름)이나 되는 보기 드문 뚱뚱보로 그의 뚱뚱한 배
안록산과 사사명이 일으킨 난이라는 것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 안․사의 난 이후 비록 당의 세력은 약화되고 위축되었지만 150여년 넘게 지속된다. 그 지속여부는 안․사의 난을 통해서 당 전기의 모순에 대한 경제적․군사적으로 변화를 모색했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본 리포터에서는
안록산은 이란계와 돌궐계의 혼혈아라고 추측되어지는 인물로, 오랑캐 출신이었다. 안록산은 처음에는 이림보에 의해 등용되었으나 차츰 현종과 양귀비의 신임을 얻게 되었다. 안록산은 체중이 약 2백 킬로그램이나 되는 대단한 뚱보였으며 그의 배는 무릎을 덮을 정도였다고 한다. 어느 날 현종이 그
2장. 당대번진의 유래와 그 할거
1. 번진 [藩鎭]
당(唐) ·오대(五代) ·송(宋)나라 초기에 절도사(節度使)를 최고권력자로 한 지방지배체제. 710년 하서(河西)번진이 처음으로 설치되었으며, 안사의 난 직전까지 변경에 10개가 설치되었다. 난이 평정된 뒤에는 내부지방에도 잇따라 설치하여, 약 45개가 출
(전략)
당의 사회제도를 대표하는 것으로는 토지제도로서의 균전제, 세제로서의 조용조, 군제로서의 부병제를 들 수 있다. 균전제는 농민들에게 구분전이라 불리는 최소의 생계유지 토지를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제도이다. 일정 지역의 농민에게 토지세와 현물세, 요역을 거두는 것이 조용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