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서도 <고경기>가 평면적 구성이었다면 <보강총백원전>은 약간의 갈등전개와 모순적 충돌을 구사했다. 즉, 구양흘이 천신만고 끝에 백원을 죽이고 부인을 구출하는 장면 등이 그러하다. 내용적으로는 아직도 육조의 여풍이 남아 있지만 예술적으로는 전기소설의 규모를 나타내기 시작한 작품이다.
1. 양한소설의 개요
양한시기의 문학은 맹아적 형태로서의 서사문학으로 소설의 서사성을 제공하고, 지괴, 신괴소설 등의 소설에 다양한 모티프를 제공하였던 신화전설에 대하여 언급해야함이 마땅하다. 한대에 앞서 선진시기의 신화 전설과 더불어 진한대는 신선사상의 영향을 받은 작품들이 있다.
소설 연구의 양적 팽창과 질적 심화가 나타나면서, 소설의 효시작품을 『금오신화』로 보는 것에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결국 『금오신화』이전에도 이에 견줄 만한 유형의 소설작품이 존재하였을 것이라는 가정을 가지고 결국은 우리 소설의 발생시기를 나말여초로 잡으며, 이에 해당될 수 있는 작품
시기별 작품 구분
해방 이전 (1930년 ~ 1945년)
「비오는 길」(1936), 「무성격자」(1937), 「봄과 신작로」(1939), 「폐어인」(1939), 「심문」(1939), 「장삼이사」(1941).
「비오는 길」
이 소설은 《조광》(1936.5∼6)에 발표된 작품으로서 병일이라는 한 인물의 눈에 비친 세계를 그리고 있으
시기의 비평은 민족 민중문학과 그 실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창작 주체에 관한 의견 개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장르 확산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80년대 문학의 양상은 전반적인 전환기 시대에 접어들고 있었다. 일제하에서 교육받은 세대가 서서히 물러가고 6·25 세대, 4·19세대가 대거 등장하